흙과 함께한 하루 - 농사에서 배운 작은 생각들
안녕하세요.
따뜻한 농부입니다.
요즘은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입춘이 지나고,
며칠 있으면 우수 경칩입니다.
밭에 나가보니 땅은 아직 얼어 있고 찬바람이 쌩쌩 불어옵니다.
며칠 전 밭을 둘러보다가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들의 시간이 돌아왔구나” 하는 책임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아직은 추운 겨울이지만,
이제 곧 봄이 다가올 것 같습니다.
새해가 시작된 지금,
올 한 해 농사 이야기를 조금씩 나누고 싶어 졌습니다.

📌 흙에서 마음의 여유를 느끼며..
어릴 적부터 농사짓는 집안에서 자라 그런지
흙은 제게 단순한 ‘땅’이 아니라 삶 그 자체"
였습니다.
논에 물을 대고,,
가을에 추수하고,
힘든 날도 있었지만,
흙냄새 맡으면 마음이 풀렸습니다.
예전부터 늘 곁에 있던 냄새라 그런가 봅니다.”

📌 작년 농사는 유난히 쉽지 않았습니다
기온 변화도 잦았고,
돌발 상황도 많아 여기저기 신경 쓸 곳이 많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올해 초에는 밭 앞쪽 비닐하우스가 습설로 무너지는 일도 있었고.”
특히 여름철 비 피해 걱정으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선배님들께서 늘 해오신 것처럼
말없이 챙길 건 챙기고, 그날 할 일은 그날 마무리하면서
한해를 돌이켜 보니
“그래도 작년에 잘 버텼다”
스스로에게 조용히 말을 걸어보게 되더군요.

📌 농사는 결국 ‘정성과 사람’이 지키는 것 같습니다.
제가 세상을 살면서 가장 크게 배운 건 기술보다도 **사람의 정(情)**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슨 일이든 혼자 결정하기보다 신중하게
먼저 듣고, 먼저 살피는 쪽을 택하려 합니다.
농사짓다가
모르는 거 있으면 서로 알려주고,
모종이 부족하면 챙겨주던 그 넉넉한 마음.
작년에도 주변분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며 드는 생각은 단 하나입니다
“농사는 혼자 짓는 것 같지만, 결국 함께 짓는 것이다.”
농사는 기술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것,
그리고 혼자 잘되는 농사는 없다는 겁니다.
서로 눈치 보고, 서로 도와주며 그렇게 한 철을 지나왔습니다.

📌 이제 곧 봄이 올 것 같습니다.
추운 계절이지만,
농사꾼의 마음만큼은 늘 따뜻하다는 걸 올해도 새삼 느꼈습니다.
모두
불편한 곳 없이 따뜻하게 지내시고,
몸도 마음도 편안한 겨울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올겨울도 편안히 나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농부 드림.
☀️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
오늘은 이 음악으로 인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³˘)◞
🌷🍃🌷🍃
사랑을 위하여 / 김종환
https://youtu.be/lAkRq-ubiaM?si=wWdIFQYBhZBgBW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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