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삼성산 국기봉 삼막사 등산코스
안녕하세요.
지난 1편에 이어 오늘은 2편 이야기입니다.
왕관바위에서 발걸음을 돌려 계곡길로 내려온 뒤, 이번에는 삼성산 쪽으로 향했습니다.
계곡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물가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저도 잠시 손을 씻고, 시원한 물로 세수도 했지요. 그때 어떤 분이 막걸리 한잔 하라며 권해 주셨습니다.
마음은 고마웠지만,
아직 올라가야 할 길이 남아 있어서 정중히 인사만 드리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삼성산 정상
차근차근 오르다 보니 드디어 삼성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기대에 차 올라갔는데, 막상 올라서니 송신소만 덩그러니 있고 정상석도 없어 조금 허전하더군요.
그래도 “여기까지 꾸준히 왔다”는 생각에 스스로 뿌듯했습니다.





▶ 국기봉으로 향하다
정상에서 네비지도를 확인해 보니, 삼성산 국기봉이 따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국기봉도 가보자’ 마음을 먹고 길을 이어갔습니다.
정상에서 그대로 내려오지 않고 능선을 따라가니, 가는 길이 정말 멋졌습니다.
“아, 이래서 관악산이 좋다고 하는구나” 하고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


▶ 쇠사슬 구간, 그리고 도착
목적지에 가까워 마지막 바위 올라가는 길에 쇠사슬이 걸린 릿지코스가 나타났습니다.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며 “아이고, 이거 참 쉽지 않네” 싶었지요.
난간을 만들려면 제대로 해야지,, 쇠사슬이 뭐냐,, 이거 보고 돌아갈까도 생각했습니다. ㅎㅎ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론
아찔한 긴장감이 오르며, 산이 주는 묘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결국 가야 할 길!
바위 구간을 조심조심 넘으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삼성산 국기봉에 도착했습니다.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지는데, 그야말로 뷰 맛집이었습니다.
올라오느라 고생은 했지만 "정말 멋지다". 안 왔으면 후회할 뻔했다. 느꼈죠.!!


▶ 삼성산 국기봉 하산에서 길을 잃다
주변 경관을 충분히 감상하고, 가장 가까운 길을 찾아 하산길을 찾았는데 길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이정표가 부족해 초행길인 저희는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혹시 오늘 내로 못 내려가면 어쩌나” 싶어 별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걱정도 됐지만,
네비를 켜고 오르락내리락하다 결국 이정표를 찾았습니다.
그 순간 119를 불러야 하나, 휴대폰 연결은 잘되나,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참 고생스러웠지만, 그 덕에 길 하나도 허투루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네비 덕분에 길을 찾고, 안도의 한숨이 나왔습니다.~~!


▶ 삼막사에서
우여곡절 끝에 이정표(제2전망대, 삼막사, 염불사)가 있는 갈림에 도착하여
제2전망대 쪽으로 내려가다 등산객 한 분을 만나 길을 물으니,
“삼막사 쪽으로 가야 한다며, 각 코스마다의 장, 단점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길을 잃고 놀란 터라,
그분도 그쪽으로 간다 하니 그 말을 믿고 그 분따라 길을 틀어 드디어 삼막사에 도착했습니다.
글찮아도 삼성산 국기봉에서 내려다본 삼막사가 너무 아름다워, 삼막사 다음에 한번 꼭! 가보고 싶다 했는데..
이렇게 라도 오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아니면 부처님이 저를 보고 가라고
불렀을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온 김에 힘은 들었지만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아스팔트 길을 따라 투벅 투벅 약 50분을 걸어,
드디어 경인교대 앞에 닿았고, 넓은 사거리에 버스가 정차해 있는 걸 보니 마음이 탁 트였습니다.

▶ 오늘의 소감
오늘 산행은 지난주와 달리 많이 달라진 날씨 속에서 시작했습니다.
길을 잃고, 또 힘든 길도 있었지만 삼성산 정상과 국기봉, 삼막사까지 둘러본 뒤라
그만큼 보람도 더 컸습니다.
길을 잃어도 결국 길을 찾아 내려오듯,
삶도 꾸준히 걸어가다 보면 반드시 길이 열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종아리는 뻐근하지만, 돌이켜보면 좋은 추억이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하루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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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으로 안부 전합니다.
매일 이렇게 인사를 나눌 수 있음이 참 고맙습니다.
오늘도 음악처럼 따뜻한 하루 되세요.
🌷🍃🌷🍃🌷🍃
임영웅 / 진정인가요
https://youtu.be/UoUF0eaTb9U?si=pwze8UsdIZt-_f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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