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풍경 – 비 / 영과영 얼룩진 사랑, 노래듣기

 
안녕하세요,
느긋한 중개사 안선태 입니다.

11월도 어느새 문턱을 넘고 있네요.

오늘은 한 달 전부터 태백 산행을 계획해 두었는데 급한 일정이 생겨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고 평소처럼 출근길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비가 갠 아침, 잠시 멈춰 바라본 늦가을
풍경 속에서 휴대폰 가게에서 흘러나오던
영과영의 ‘얼룩진 사랑’ 멜로디가
묘하게 어울리더군요.

그 순간의 분위기처럼 잔잔하고 조금은 아련한 이 풍경을 선배님께도 함께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아파트 단지 풍경

 
아파트 단지의 단풍나무는 진한 빨강을 지나 연한 빛깔로 물들어가고,

바람에 떨어진 낙엽이 많아지면서 가지들도 하나둘 앙상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정원 나무들

 

‘얼룩진 사랑’
이별의 상처와 아픔을 담담하게 회상하는 내용으로,

흐려져 버린 사랑의 기억을 회한과 그리움 속에서 바라보는 곡입니다.

돌아갈 수 없는 사랑을 그리워하지만,
마음 한켠에 남은 흔적 때문에 쉽게 잊지 못하는 절절한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비가 내려서인지 아침 공기가 더 차갑게 스며들고,

단풍도 끝자락이라 색이 조금씩 바래기 시작했습니다.
 

정원의 소나무
떨어진 낙엽 가을

 
길바닥에는 단풍잎이 수북하게 쌓여 있고,
비가 내려 고인 물이 곳곳에 자리해 있네요.

차갑지만 깊이 있는 가을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주차장 출입구를 배경으로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눈길을 끕니다.

정갈하게 가지치기 되어 있어 한층 더 세련된 느낌이 나네요.

잘생긴 소나무

 
비를 맞은 나무들이 한층 더 운치 있어 보입니다.

노랑, 빨강, 연두빛까지…
젖은 잎들이 서로 다른 색을 은은하게 비춰 주니 마음이 절로 차분해지네요.

 
도로로 나오니 차들이 분주히 오가고,
우산을 쓴 행인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거리에는 휴대폰 배너와 작은 깃발들이 비에 젖어 조용히 흔들리고 있네요.

다행히 이제는 더 이상 비가 내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11월 끝자락 비오는 날 도로

 
횡단보도 네거리에는 여러 현수막들이 걸려 있고,

오늘은 비도 내려서 걸어서 출근하긴 그렣고 그냥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11월 끝자락의 나팔꽃

 
버스 정류장 앞에 도착하니 예쁜 꽃들이 먼저 반겨주네요.

초겨울인데도 이렇게 꽃을 볼 수 있다니…
이름은 모르지만, 덕분에 마음이 한결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정류장 꽃

 

비가 내려서인지 공기는 차갑지만, 마음은 오히려 잔잔해지는 아침입니다.

정류장 앞에서 잠시 서 있으니 꽃들이 조용히 피어 있어

‘오늘도 괜찮은 하루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치네요.

버스가 오기 전까지 흐르는 빗물과 사람들의 걸음도 한참 바라봤습니다.

우산 끝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젖은 도로 위 불빛들…이런 풍경이 괜히 마음 한쪽을 차분하게 만들어 줍니다.

비록 바쁜 일상 속이지만, 이렇게 잠깐 멈추어 서는 순간이 하루를 다르게 시작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버스 도착 안내음이 들리자 비로소 현실로 돌아오며 조용히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느긋한 공인중개사 안선태 드림.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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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듣기는 자유입니다. 

출근길 휴대폰 가게를 스치는데, 익숙한 멜로디가 조용히 들려오더군요.

순간 걸음을 멈추고 음악에 귀를 기울여 보았습니다.

오늘의 분위기와 딱 어울리는 곡!!
여유롭게 감상하며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얼룩진 사랑 / 영과영
https://youtu.be/ket_CuxgTrc?si=SQ56DvS_iadX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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