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날, 계양산에 오르다.

안녕하십니까.
설 연휴의 마지막날, 계양산을 찾았습니다. 

 

긴 연휴의 끝자락,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던 하루였습니다.

 

계양산은 해발 395m로 높지는 않지만, 
인천과 김포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참으로 좋은 산입니다.

이날 날씨는 약간 쌀쌀했지만 

하늘이 맑아, 걷는 내내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계양산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초입의 흙길은 부드럽고, 

중턱을 지나면서부터는 나무계단이 이어졌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오르다 보니 

숨은 조금 찼지만, 그만큼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설 연휴를 마무리하며 산을 찾은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서로 말은 없지만, 

같은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참으로 넓고 고요했습니다. 

 

도시의 분주함은 멀리 있고, 

이곳에는 바람 소리만 조용히 흐르고 있었습니다.

 

 

산은 늘 정직합니다.

내가 걸은 만큼 올라갈 수 있고, 멈추면 그 자리 그대로입니다.

이번 설 연휴를 보내며 많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마음이 무겁고, 

때로는 허탈하기도 했지만, 

산에 올라보니 결국 중요한 것은

다시 마음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일이든

조급해하지 않고,

한 걸음씩 가는 것.
그것이 가장 확실한 길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계양의 산과 들, 

언제 봐도 정겹고 다정하게 느껴 집니다.

세상살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 있든 변함없이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며,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결국 사람을 만들고 신뢰를 쌓아가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마음,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삶,
그것이 제가 지켜가고 싶은 삶의 모습입니다.

 

설 연휴가 지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그 자리에서 늘 한결같이 서 있으며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저 역시 조급해하지 않고,
차분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걸어가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한 나날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용한 산길을 떠올리며
잔잔한 멜로디가 마음을 편하게 해줍니다.


내 사랑 내 곁에 / 럼블피쉬

https://youtu.be/WBtsij2HMa0?si=fHt396bpRjBtij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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